▲ 청주대학교는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청대컬리 2기 팀을 구성, 대학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가게를 홍보하는 책자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대학교가 대학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가게를 홍보하는 책자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대는 청대컬리 2기 팀을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구성해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청주대 재학생 14명과 대성여상 4명의 학생으로 구성한 청대컬리 2기는 대학 중문과 예술대학 근처 안덕벌 가게를 선정해 정문과 중문, 안덕벌 가게를 아우르는 완전체(총 45개 가게)를 지향하는 홍보 활동에 방점을 뒀다.

청대컬리 2기 18명은 소개하고 싶은 가게를 선정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가게의 특색을 담아 카드 뉴스 형식으로 소개 글을 책으로 제작했다.

선정한 가게의 위치가 어디인지 쉽게 파악해 찾아갈 수 있도록 가게의 실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지도를 만들었다. VR 디스플레이 방식을 활용해 가게의 내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 게시판, 네이버 블로그 게시판, QR코드 배포, 뮤직비디오 제작, 기념품 제작,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가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 릴스와 유튜브 쇼츠 플랫폼을 통해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며 청주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유협력형 C-PB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관계기관, 지자체, 산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지역 현안을 학생들이 직접 도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청주대학교 특성화혁신지원센터(센터장 이용철)가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주연(영어영문학전공 3년) 학생은 "C-PBL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영문학전공이 교실에서 벗어나 청주대학교 먹자골목을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천착하는 과정이 마치 작은 물방울을 모으는 과정 같다"라며 "앞으로 이 물방울이 구름이 되고 청주대학교를 만방에 알리는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지도교사로 참여한 신미현(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협력할 수 있어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교과서가 아닌 우리의 삶과 서로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참 소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