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의 인구가 1년 6개월 만에 3만7천명대를 회복했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월보다 1.58%(577명) 증가한 3만7천3명을 기록했다.

인구변화 요인을 보면 출생과 사망으로 51명이 자연 감소했다.

반면 전출과 전입에 따른 사회적 요인으로 628명이 늘었다.

2003년 8월 군 개청 당시 3만1천309명이었던 증평지역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해 2016년 5월(3만7천42명) 처음으로 3만7천명을 넘어섰다.

2017년 11월에 3만7천787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20년 11월(3만6천960명) 3만7천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1년 6개월 만에 3만7천명대로 돌아왔다.

증평군은 이 시기의 증평읍 미암리 아파트(770가구) 입주가 인구 반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증평읍 송산리에 LH아파트(605가구) 입주가 시작되고, 인근에 330가구 규모 민간아파트 건설이 이어져 인구 증가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지역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이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