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이 유색벼 논그림으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홍보한다. 사진은 지난해 만든 논그림.

충북 괴산군은 유색벼 논그림으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홍보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색벼 논그림은 형형색색 벼를 이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벼 아트 기법이다.

괴산군이 2008년 전국 처음으로 농악놀이를 논에 그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이색적인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유색벼 논그림은 오는 9월 30일 개막하는 유기농엑스포가 주제다.

괴산군은 은행나무길로 유명세를 탄 문광저수지 일원 5481㎡ 논에 유기농엑스포 캐릭터인 '유기농'과 '은미래'를 활용한 유색벼 논그림을 연출할 계획이다.

논그림은 초록색을 기본으로 흰색, 노란색, 붉은색, 자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만든다. 

생육상태에 따라 보이는 느낌이 다른데, 벼가 무르익는 8월 중순부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매년 유색벼 논그림이 괴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있다"며 "올해는 유기농업군 괴산을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