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우편물 관리업무 효율성 증대와 예산 절감을 위해 이달부터 우편모아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표준화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하는 이 시스템은 우편물 수·발신 업무를 전산화하고, 우체국과 연계해 접수와 배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군은 지난달 27일 담당자 교육 등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편물 접수·발송·환부 등 모든 과정이 전산 처리돼 우편물 처리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우편요금 정산 및 수취인 확인 등 사후관리도 시스템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등기 우편물 발송 시 '환부 불필요'를 선택해 필요 없는 반송(등기환부료 건별 2100원)을 방지, 예산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영동군은 일반우편과 등기우편 등 약 1억4000만원의 우편요금을 사용했고 이중 등기환부는 1080만원으로 우편요금의 1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