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보리스트 교육.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보리스트(수목관리전문가)를 양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보리스트는 등목기술을 이용해 높이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목, 위험목 등을 제거하고 노거수, 보호수 관리와 종자채취 등을 하는 수목관리전문가를 말한다.

한국산림레포츠협회가 오는 10월 30일까지 6회에 걸쳐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서 1급과 2급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인원은 1급 20명, 2급 48명이다. 1급은 2급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교육한다.

교육은 수목 생리학, 10여 가지 로프 매듭법, 로프를 이용한 등목실습·가지치기 등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구성됐다.

군은 2020년부터 수목관리전문가를 교육해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후에는 이들을 채용해 피해우려목 제거, 산림 민원처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 산림청의 산림사업 안전·산림일자리 창출 전국 최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우창희 산림녹지과장은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이 양질의 산림일자리 창출과 산림자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면적의 76%인 산림을 활용해 산림복지단지,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등 산림분야 탄소중립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