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는 연평도 포격 사건 1년 째인 23일을 앞두고 제천 대원대학 전기전자공학과 1학년 박태민 씨가 21일 학교에서 잠적했다는 내용의 '당시 병사 박태민 잠적 왜?' 기사를 1면에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 씨는 꿈에서라도 다시 접하기 싫었던 그 날임에도 1주년이 되는 그날이 다가오면서 그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견디기가 어려워 연평도 포격 1주년을 이틀 앞둔 21일 학교에서 잠적했고 취재진이 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찾을 수 없었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그가 이날 등교해 1교시 수업을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 씨 본인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누구도 취재진의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학교 관계자들도 본인이 부담이 돼 연락을 끊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말도 해 줄 수 없다고 했고 학교 측은 이와 함께 박 씨의 인물사진 요청에도 본인 동의를 구할 수 없어 줄 수 없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충청투데이는 '수년째 뜸만 들인 도시정비사업'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의 무관심 속에 특·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의 도시정비사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가장 주도적으로 진행한 대전의 경우 현재 이 사업이 멈춘 전국 10개 지구 중 6개가 지역에 있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21일 국토해양부와 대전시 등은 정부가 규제완화 및 공공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제정해 국무회의를 통과시키고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전시도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성 저하 등으로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정비사업 제도개선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투자 확대 및 순환형 임대아파트 건립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신규 택지개발을 억제해 기존 시가지 정비 등 재개발을 통한 도시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충청일보는 '위원회 31% '회의 없음'' 제하의 기사를 TOP으로 올렸다.

이 신문은 충북도의 각종 자문·심의위원회 중 올들어 한 차례 회의도 열지 않은 의원회가 3개 중 1개 꼴로 나타났다며 충북도 각 실·국이 주관하는 위원회는 감사자문위원회, 사회단체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91개에 위원은 1천709명에 달하지만 이 중 29개(31%)는 올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