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학생 30명,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2022년 다·즐·토 다문화학교(다같이 즐거운 토요일)'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도 입국 또는 이주가정 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수학, 영어 등 기초학습능력을 높이고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국제교육원 북부분원(제천)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과정도 운영한다.

특히 유아를 위한 돌봄방을 운영해 자녀 돌봄 탓으로 학습기회를 놓친 학부모가 마음 편히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과정은 다꿈반(학생 한국어반), 다복반(기초학력반), 다온반(영어 원어민수업반), 다행반(학부모 한국어반), 다둥반(돌봄교실) 등을 운영한다.

셔틀버스도 제공해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어려서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는데 돌봄방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