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신혼부부에게 1년 최대 150만원 범위에서 최장 5년간 주택구입과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1억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80가구를 선정해 6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7년 이내 신혼부부와 3개월 이내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다. 자녀가 없으면 2020년 기준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가 해당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와 유사 지원사업 수혜자는 제외다.

주택 기준은 지역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오피스 등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한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는 면적에 제한받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완화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