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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취임…"상생과 공존의 불교 열겠다"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법회 봉행…文 대통령·윤 당선인 축사
홍수정 기자  |  horti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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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09  23: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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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무원스님 취임 법회. 구인사 제공

대한불교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무원스님이 9일 취임 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무원스님은 이날 충북 단양군 천태종 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각계 인사와 불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봉행하고 신임 총무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무원스님은 취임사에서 "한국 불교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가치보다는 수평적이고 다원적인 가치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불교를 열겠다"고 밝혔다.

무원스님은 임기 4년 동안 ▲ 찾아가는 불교문화 활성화 ▲ 비구·비구니 스님 위상 강화 ▲ 효율적인 종무행정을 위한 재가불자 종무 참여 확대와 전문성 제고 등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무원스님은 다문화가정과 이주 노동자들을 보듬고, 생명과 환경, 포용과 상생의 길을 열어오셨다"며 "이제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수많은 고비 앞에서 무원스님의 인화성사가 지혜와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이헌승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무원스님은 천태종의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 아래 원융통합의 자세로 오랫동안 종단과 불교 발전에 헌신해 오셨다"며 "불교 발전과 우리 사회 화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환영했다.

무원스님은 1979년 출가해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 전국 20여 곳 사찰의 주지를 지냈다.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종의회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그는 2003∼2007년 개성영통사복원위원회 단장 시절 천태종 초기 사찰인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작업을 마무리해 남북불교 교류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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