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는 6일 교육부를 방문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부에는 증평주민 3천558명의 이름이 담겼다.

증평 송산지구 학생들은 신호등 없는 곳을 포함해 17개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통행량이 많은 폭 20m의 국도를 지나 증평초로 등·하교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교육환경 확보를 위해 (가칭)송산초를 신설해 달라는 주민요구가 거세다.

범군민추진위 관계자는 "송산지구에는 오는 7월 국민임대아파트 605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330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새롭게 들어서 현 증평초 과대화와 학생들의 위험 노출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은 지난 1월 교육부 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한차례 반려됐다. 이후 지난 2월 16일 충북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투자 재심사를 통과해 이달 중 교육부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