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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란민 360여명 희생…단양 곡계굴 유해발굴 착수
홍수정 기자  |  horti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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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9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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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충북 단양 곡계굴 피란민들의 유해가 70년 만에 발굴된다. 단양군은 29일 전날 영춘면 상리에서 류한우 군수와 유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곡계골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제.

6·25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충북 단양 곡계굴 피란민들의 유해가 70년 만에 발굴된다.

단양군은 29일 미군에 의한 곡계굴 폭격사건 희생자들의 유해 수습을 위해 전날 영춘면 상리에서 류한우 군수와 유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단양군은 1억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달 말까지 상리 6-8 일원에서 무연고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발굴 유해는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할 예정이다.

곡계굴 폭격 사건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수세에 몰린 유엔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1951년 1월 20일 발생했다.

인민군이 피란민 대열에 위장 합류할 것을 우려한 미군이 도로를 봉쇄하자 자구책으로 곡계굴로 피신해 있던 360여명의 상리 주민과 피란민이 미 공군기의 네이팜탄 폭격과 기총 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180여명의 시신은 마을 주민과 가족에 의해 수습됐으나 나머지 180명의 피란민 등 무연고 희생자들은 동굴 주변에 묻혔다가 1970년대 후반 1970년대 후반 야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현 매장지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군 당국의 조사 과정을 거쳐 공식 확인된 희생자는 1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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