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산림바이오센터. 충북도 제공

산림 신소재 개발, 우량종자 확보 등을 담당할 충북 산림바이오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날 옥천군 이원면 산림바이오센터에서 개청식을 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1천838㎡ 규모로 건립됐다.

산림 신소재를 개발하는 종자품질검사실, 식물조직배양실, 식물생장실, 유전자분석실, 병해충검정실, 전자현미경실, 물질분석실 등이 갖춰져 있다.

사업비는 국비 130억원을 포함해 301억원이다.

국내 바이오기업은 의약품, 화장품, 식료품 제조 때 산림 관련 원료를 쓰고 있지만 60∼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옥천은 국내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라는 점에서 이 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꼽혀 왔다.

산림바이오산업 현황과 미래기술을 분석하고 산업체 수요 조사를 하면서 연간 10건 이상의 산림생명자원을 산업화하는 게 이 센터의 목표이다.

옥천 이원 묘목시장의 세계화를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축의 기능도 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산림바이오센터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