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간담회 하는 이혜훈 전 의원

서울 서초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지사 선거를 준비하고 있고, 비전에 대한 큰 그림을 마무리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이번 주말 청주로 이사하고, 1∼2주 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저희는 아버지뿐 아니라 대대로 제천에서 나고 자란 집으로, 저도 서부동에서 유년기를 보냈다"며 "12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충북 예산을 앞장서 챙겼고, 충북발전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그림을 거들었고 지역발전 공약도 거들었다"며 "당선인을 도와 그림을 그린 사람이 그 그림을 실행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북은 행정통인 이시종 지사가 행정을 잘 갈무리하셨고, 이제는 경제의 꽃을 피울 시점"이라며 "충북은 공정한 경제 균형발전이 필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경제통이 효과적"이라고도 했다.

앞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이종배 국회의원, 경대수 전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윤갑근 전 충북도당 위원장 등도 국민의힘 지사 후보군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