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건국대학교 충북 충주병원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시설 투자에 나선다.

이 병원은 학교법인으로부터 올해 100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건대 충주병원의 시설 투자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당시 신관 증축 비용 70억원을 마지막으로 충주병원에 변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충주병원은 의료장비 노후화, 의료진 부족 등으로 야기된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충주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 왔다.

병원 측은 이번 투자금으로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음압병실을 설치하고,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병동 운영에도 나섰다.

또 노후 장비를 대거 최신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특히 심뇌혈관센터의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내시경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병원 의료진의 주 1회 파견 진료 등 협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건대 충주병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 병원의 재도약을 위한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올해 안에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