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심의보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보수후보 단일화를 재차 촉구하고 났다.

심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며 "금주 안에 (보수후보 3인의) 회동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인의 회동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뒤 실무협의를 통해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심 후보는 3선(選)에 도전할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에 맞설 보수성향의 윤건영·김진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후 단일화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다 윤 후보가 지난 16일 단일화를 다시 거론했다.

당시 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각자가 도민에게 인사를 드리고, 선거 캠페인도 진행했다"며 "3인 회동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들의 만남을 제안하기에 앞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같이 단일화를 둘러싼 제안이 이어지면서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 방식과 시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부터 정책경쟁보다는 김 교육감에 맞서기 위해 정치공학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접근한다는 비판적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