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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미크론 극복 투병기사망률 낮지만 전파력 강해
"격리상태 7일만 버티면 된다"
목 잠긴, 재치기 등 감기 비슷
접촉자에게 확진 통보는 기본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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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8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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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서고 있다. 이날 3시간 정도 줄서기 후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치닫고 있다. 국내 코로나19가 발명한지 2년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변이 오미크론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1일이다,

하루 신규 환자는 62만명을 넘었다. 하루 사망자는 429명으로 역대 최대이다.

다가온 오미크론 공포에 국민은 불안하다.

전파력이 30% 센 '스텔스 오미크론'도 번지고 있다.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은 26.3%다.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된다는 의미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2배라고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증상은 가볍지만 전파력이 강하다.

다행히 사망률이 낮다. 정부에서는 계절독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청주서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양성이다.

검진 이틀 만인 14일 오전에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가 왔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지난해 말 백신 3차 접종, 독감, 폐렴 주사도 맞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안심은 되었다.

증상은 감기 몸살 정도다. 미리 백신 예방접종 한 게 다행이다.

인터넷 등 서치 해 '코로나 극복 투병기'를 검색해도 이렇다 할 기사가 없다.

확진자는 7일 동안 외부와 격리해야 한다.

아파트서 1주일 동안 감금생활을 했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견디기 힘들었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이다.

식후 3차례 감기약을 복용했다. 약을 먹으면 졸음이 왔다.

못다 한 글쓰기에 좋은 기회다.

시간 나는 대로 글쓰기에 전념했다.

오후에 운동기구로 하루 1차례 허벅지 근육강화 훈련을 했다.

1주일 정도 약 먹고 휴식을 취하니 몸 상태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 기사를 통해 코로나 투병 중이거나 예방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19 투병기를 게재한다. 참고로 투병기 기고자는 65세이고 언론인이다. 편집자 주

△ 증상, 재채기 인후통 콧물 등 독감과 비슷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오한 등과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폐렴 등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초기 코로나 감염 시 나타났던 고열 증상은 거의 없다.

후각, 미각도 거의 정상이다.

주로 재채기,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난다.

아예 증상이 없는 채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오미크론 잠복기는 약 2~4일이다. 기존 델타 변이가 4일~7일이던 것과 다르게 2배 정도 짧다. 오미크론이 전파력이 높은 이유는 잠복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보통 1일 9시간 정도로 잠복기간 전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6배나 높다.

자가키트 정확도가 50% 정도다.

최소 2~3일 후 다시 검사하는 게 좋다. 오미크론 치명률(0.54%)은 낮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계절독감의 5배나 치명률이 높다.

△ 불청객 코로나 확진 통보

지난주까지만 해도 우리 집은 코로나 청정구역이다. 아내와 함께 지난해 12월7일 코로나 3차 접종을 마쳤다. 이어 독감, 폐렴 주사도 맞았다.

그래서 설마 코로나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 집에 불청객 코로나가 찾아왔다.

코로나 오미크론은 공기 중에도 전염된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다.

요즘 오미크론이 피크이다. 이제 언제 어디서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2019년 말 코로나 발병 후 자가진단키트 이외 PCR 검사는 한 적이 없었다.

성남에 사는 큰 아들이 확진자 접촉으로 PCR 검사를 한 적이 있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코로나가 남의 일로만 여겼다.

얼마 전 오미크론 확산으로 몸에 이상 신호가 왔다.

지난 11일 청주 사직동 모 식당에서 점심을 지인 6명과 했다. 식사 자리서 기침이 나오고 열이 나는 게 아닌가.

식사 후 집에서 휴식을 했다. 잦은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자가 진단을 해보고 싶었다. 인근 편의점서 자가진단키트 5장(1장당 6천원) 구입했다.

면봉을 목 깊이 넣어 체액을 채취했다.

결과는 2줄이 나오는 게 아닌가. 비상이다. 좀 당황했다. 몸 상태는 감기에 걸린 수준이다.

목이 잠기고 호흡이 좀 가쁘다. 가끔 재채기와 기침, 콧물이 나온다. 하지만 열도 없고 체온은 정상이다.

식욕은 다소 떨어졌다. 면역력 강화 위해 식사는 필수다.

이튿날 다시 아파트 옆 가정의학과를 방문했다. 결과는 양성이다. 의사는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한다.

△ 청주서원구보건소 줄서기 3시간 만에 PCR 검사 '확진'

청주 서원구보건소에 전화하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PCR 검사를 한다고 한다. 토요일(12일)이지만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

점심 후 1시 40분쯤 서원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 도착했다. 수백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대기 줄이 2키로 정도 장사진이다. 잠시 검진 포기할까 망설이었다.

상태로는 오후 6시까지 PCR 검사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PCR를 마치는 게 좋다고 판단해 검진받기로 했다.

스마트폰에 뉴스, 칼럼 등을 읽으며 줄서기 대열에 동참했다. 가끔 새치기하는 양심불량자도 목격 할 수 있다. 지적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주말 직원 근무가 어려우면 아르바이트 요원이라도 배치하면 했다. 행정사각지대다.

줄서기 3시간 만에 PCR 검사를 마쳤다. 심신이 다소 지쳤다.

검사 앞서 코로나19 검사 전자문진표 작성을 해야 한다.

'휴대폰 카메라 또는 카카오톡을 쳐서 QR코드에 스캔, 카카오톡 1번 더 보기 누른 후 2번 코드 스캔 누르기-전자문진표 작성' 하면 된다. 매뉴얼에 따라 하면 쉽다.

하지만 60세 이상 '폰 맹' 들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같은 시간대에 검사를 받는 가족 딸의 도움으로 전자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전자문진표 작성하는 데 도움이 배치가 필요하다. 자가진단키트와 동네 의원서 양성을 판정을 받아 확진이 기정사실이다.

11일 저녁이나 12일 오전에 성남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마침 장남 둘째 손녀 생일이기 때문이다.

예감이 적중했다. 코로나 확진인 줄 모르고 아들 집을 방문했으면 온 가족 감염되었을 거다.

아들 가족에게 전염시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아내도 함께 자가진단키트로 테스트해 본 결과 음성(한줄)이다.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생활하면 아무리 주의해도 90% 이상 전염된다. 그래서 집에서 마스크도 쓰고 식사, 잠자리도 분리했다.

아내는 집에서도 마스크와 손에 비닐장갑을 쓰고 코로나에 대비한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신경이 극도로 예민하다.

저녁 식사도, 설거지도 각자 몫이다. 식사 후 설거지를 마치자, 아내는 "뜨거운 물로 그릇을 소득하라"고 한다. 유난 떠는 거 같아 짜증이 났다.

그러자 아내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화를 낸다.

"환자 홀대하는 게 아닌가" 하며 대들었다. 모처럼 언쟁으로 비화됐다. 확진자가 비확진자와 함께 생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 시민들이 코로나 PCR 검사를 받고 있다.

△ 아내 3일만에 확진, 함께 생활하면 90% 감염

양성 3일째, 월요일 14일 오전에 서원구보건소에서 PCR 검사 결과 '확진' 통보가 왔다.

아내도 아파트 옆 의원서 코로나 진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의사가 "부부가 같이 생활하면 90% 감염이 된다. 함께 극복하자"해 다소 위안이 되었다.

나로 인해 감염된 것 같아 미안하다. 체력과 면역력이 걱정이다.

코로나는 면역력이 떨어질 때 찾아온다.

9일 대선 개표 방송을 시청하느라 밤샘을 했다. 이튿날 피곤한 상태서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무리한 게 화근이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 코로나가 기습한 거다.

약 처방은 기침 감기약, 소염효소제, 항히스타민 3일분이다. 약을 복용한다.

확진자와 가족 격리 기준을 보면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적용된다.

동네 의원 신속항원검사(자가키트)나 보건소 PCR 검사서 양성이면 확진자다.

모두 7일 격리다. 이후 KF94 마스트 쓰고 조심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 감염위험시설 제한 출입 시 처벌 받을 수 있다.

자체 자가진단키트가 두줄이 나왔으면 바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원 호흡기전담 크리닉을 가야한다.

개인 자가진단키트는 얕은 콧 속 비강에서 채취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는 콧속 깊은 곳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해 양성 판정률이 95% 이상이기 때문이다.

60대 이상은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증세가 심하지 않아 먹는 치료제는 복용하지 않았다.

보건소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에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자기격리 통지서, 코로나 확진자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보건소에서는 2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묻는다.

자가격리 기간은 검사일(검사채취일)부터 7일차 18일 자정(24시)이다.

3일 전 만난 지인들에게 확신 사실을 카톡 등으로 통보했다.

△ 접촉자, 코로나 확진 소식 통보는 필수

코로나 확진 판정! 불청객 코로나가 기습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서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 pcr 검사를 했습니다. 3시간 줄서기 끝에 검사했어요. 오늘 오전 확진(양성) 통보가 왔어요.

앞서 감기 증세가 있어 전날 저녁 편의점서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해 체크한 결과, 양성(두줄)이더군요.

언제, 누구에게 감염되었는지 원인 파악이 되지 않아요.

집에서 3일째 감기약 복용하며 회복 중입니다.

목이 잠기고 가끔 콧물, 재채기 등 감기 몸살 증상입니다.

체온, 체중 정상, 식사는 지장이 없어요.

오늘부터 보건소가서 pcr 검사 받지 않아도 됩니다.

동네병원이나 자가진단키트(편의점 등 비치)로 코로나 검사해 보세요.

자가진단 키트는 1회 60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65세 이상은 동네 의원서 평일 1500원, 주말에는 할증이 됩니다.

이번 코로나 오미크론은 공기 중에도 감염이 되는 등 최악입니다.

외출 자제하고 '오미크론 태풍'에 대비하길 바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1주일 정도 버티면 정상 생활이 가능할 거예요.

코로나 확산, 감염 조기 진단 차원서 확진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만난 지인들에게 통보 후 마음이 다소 편한 했다. 제2확진자 방지를 위해 접촉자에게 알리는 것은 기본이다.

△ 격리 1주일 지나 '양성' 판정도 외출 가능

4일째 아파트에서 버티고 있다. 평생 집에서 휴식을 취한 적이 없다. 이 기회에 휴식을 취하란 하느님의 명으로 알고 대처하고 있다. 다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자전거형 기구로 하루 한 차례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작은 아들이 선물한 운동기구다. 나이 들수록 허벅지 근육이 중요하다. 허벅지 근육 강화 위해 유용한 기구. 2000천여 회 하면 땀이 몸에 밴다. 사워 후 식사를 하면 밥맛이 좋다.

4일째 15일 오전 청주시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격리 기간 동안 재택치료 진행해 주기 바란다'. 격리는 검사한 날부터 7일간이다.

격리 해제 후에도 PCR 양성이라도 반응이 있을 수 있다. 이는 'PCR 검사는 전파력이 없는 비활성 바이러스(죽은 바이러스 찌꺼기 등)도 검출 가능하기 때문이다.'란 메시지가 답지했다. 1주일만 지나면 양성 반응이 나와도 격리 해제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식사는 추어탕이나 빵 등은 지인들 통해 배달했다.

6일째 다시 지인 통해 약을 구입했다. 의사가 폰으로 전화를 해 증세를 파악 후 처방했다. 추가로 3일 치 약을 구입했다. 약은 이전 구입한 감기약과 비슷하다.

증세가 심한 환자는 내과를 방문해 먹는 치료제를 복용할 것을 권한다.

확진자에게는 관할 주민센터에 통장 사본, 신분증, 확진 안내문자 출력 등 제출하면 1일당(7일 기준) 20만 정도 받는다. 확진 기간이나 가족 수에 따라 금액이 차이가 난다.

지금은 확진이 되더라도 7일만 지나면 '양성'이라도 공무원들은 출근하고 있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자가격리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증상에 호전에 도움 되는 것들

1. 물 마시기

물 마사기는 계속해야 한다. 코로나는 호흡기 바이러스이다. 호흡기 안쪽이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다. 목은 항상 촉촉한 상태이어야 한다. 우엉차 등을 수시로 복용했다.

2. 가습기 가동

코와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 풀가동하고 있다.

코로나는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약은 보조 수단에 불과하다. 기침 재채기도 몸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위한 활동이니 억누를 일도 아니다. 감기처럼 최소 4일 잡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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