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은 내년 1월부터 월 3만원의 보훈 명예수당을 받게 된다.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이들에게 보훈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급 대상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및 그 유족이며 지급일 현재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다.

현재 시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은 50여 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 65세 이상인 자이며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둬야 했던 참전명예수당 지급 기준에서 거주제한을 폐지했다.

이로써 참전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는 모두 100여 명 늘게 됐으며 지급 받는 총 인원은 월평균 2천600여 명이다.

보훈 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지급 받기 위해선 다음 달 5~20일 각 동 주민센터, 상당·흥덕구 주민복지과(☎043-200-3554·8522), 시 주민복지과(☎043-200-2504)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훈 명예수당 1천800만원과 참전명예수당 15억6천만원 등 모두 15억7천800만원을 확보, 내년 1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청주시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와 ‘청주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각각 제·개정했다.

시 복지기획담당은 “이번 보훈대상자 수당 확대 지원은 젊음과 청춘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명예를 기리고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