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대상지와 연계사업 위치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괴산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친환경 목재제품을 공급하고, 국산목재의 자급률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연면 장암리에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 4층 규모의 탄소순환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목공창작교육센터와 산림탄소자료실, 산림교육센터, 목재생활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체 골조의 60%를 목구조로 건축해 향후 50년간 이산화탄소 256.5t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 사용할 난방 에너지는 인근 산림에너지자립마을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장암마을과 신대마을은 목재연료(목재칩)를 사용하는 열병합 발전 및 연료공급 설비를 조성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괴산군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산림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목재칩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시설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줄 이들 사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탄소순환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한편 산림·산촌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산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