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원대대표가 2일 오후 청주 육거리시장 앞에서 충청 출신 대통령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충북 청주, 음성, 충주를 찾아 "충청권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충청도 민심이 대통령선거를 좌우하곤 했다. 충청도 자존심이 있지, 이번 대선에선 충청 출신 후보를 대통령으로 확실히 밀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까도까도 비리 의혹이 계속 나오는 '까도비' 후보이다. 본인 물론 자식, 부인 등 집안이 엉망이다. 오늘 했던 말을 내일 뒤집어 버린다"며 "공정과 상식을 회복할 수 있는 윤석열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울산시장 선거 사건과 관련,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시 청와대 압력에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며 "청와대 개입이 증거가 나와 1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치켜세웠다.

"이로 인해 윤 후보는 괘씸죄로 검찰총장에서 쫓겨났다"며 "이후 공수처와 경찰, 검찰을 동원해서 샅샅이 뒤졌지만 죄 지은 것이 없다.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가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부정부패 온상이다. 라임운용 사건, 옵티모 사건, 디스커버리 사건 등 권력 실세들과 연관이 있는 사건을 실체도 모르게 덮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관, 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후보, 이번에 밀어주면 5선 의원이 된다. 경륜이 있는 다선 의원을 국회로 보내야 청주와 상당구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우택 충북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없어지고 젊은이 꿈과 희망을 상실한 정권이다. 세금으로 소고기 사 먹는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 그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거덜 난다"며 "깨끗한 후보 윤석열을 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후보 단일화보다는 부정선거가 걱정된다. 단일화 결렬 후 민심이 보수로 돌아 갔다"며 "중앙당에서는 부정선거 방지책을 마련해 사전투표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남은 1주일 정권교체에 앞서달라. 상당구에서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