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 종박물관.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은 종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천 종박물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최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전시서비스 기반을 조성해 관객 친화적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 내용은 전시관람 모바일 플랫폼 구축, 실감형 콘텐츠 제작, 근거리 데이터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해설 서비스 구축 등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면 성인대상 역사게임 콘텐츠와 청소년 대상 교육강화형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물관 안팎에서 전시물과 상호작용이 가능해져 흥미롭게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박물관 경험과 교육·체험 후기를 기록하는 시스템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비접촉식 전시 가이드와 음성과 사진, 주제별 해설영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오는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인 '코리안벨' 역사와 우수성을 첨단디지털 기술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종박물관은 자체 예산을 마련해 디지털기술 기반 콘텐츠를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영·유아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