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오는 5월부터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 단속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는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의 충전 방해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100면 이상 주차장에 설치한 급속충전시설의 충전 방해행위만 과태료를 부과했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충전구역 불법주차와 충전 방해행위 금지에 대한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 집중 단속을 해 적발 시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단속대상이 되는 충전 방해행위는 △일반차량 충전구역 주차 △충전구역 또는 주변에 물건을 쌓거나 진입 방해 △충전 완료 후 일정 시간 초과(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주차) △충전시설의 충전 외 용도 사용 △고의로 충전시설 및 충전구역 구획선 훼손 등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 대상이 총 주차대수 50개 이상인 시설로 확대돼 신축 건물은 총 주차대수의 5% 이상의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기존 공중이용시설은 오는 2024년 1월 27일까지, 아파트는 2025년 1월 27일까지 총 주차대수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