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기업도시 XR 실증랩 조감도.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XR(확장현실) 실증단지 조성에 나선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주덕읍 충주기업도시에 XR 실증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국·도비 15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XR 실증단지는 XR 실증랩과 소부장 기업들로 구성된다.

XR 기술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디지털화와 제조공정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2층 규모(연면적 2천㎡)의 XR 실증랩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실증랩에는 생산공정 테스트실, 비대면 원격정비실, 홀로그램 시제품 테스트실, 가상 직원훈련실 등을 설치하고, 9종 92개의 XR 실증장비를 갖추게 된다.

실증랩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XR 기술 개발을 지원해 소부장 산업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