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왼쪽 두 번째) 충북 증평군수가 17일 집무실에서 6·25참전용사 유가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은 17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참전용사 고(故) 이승희 병장과 고 장석주 중사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승희 병장은 1951년 9월 입대해 유군 9보병사단 소속으로 전쟁 막바지 휴전에 앞서 고지 탈환과 방어에 이바지한 전공을 인정받아 1954년 7월 금성을지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장석주 중사는 1947년 7월 입대해 육군 8보병사단 소속으로 충북 제천~경북 안동지구 전투와 낙동강전선 등에서 활약해 1950년 12월 금성화랑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이들은 긴박한 전시 상황과 복구과정 등으로 훈장을 받지 못하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0여 년 만에 유가족들이 훈장을 전수받았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