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사운영방안 발표하는 김병우 교육감.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생 신규확진 비율 3%, 확진자와 격리자를 포함한 등교중지 비율 15%' 기준에 따라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 제시 기준 내에서는 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하고, 1개 기준 초과 시 전 학년 등교는 이뤄지지만 비교과 등 일부 교육활동을 제한한다.

2개 기준을 모두 넘어설 경우는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을 할 계획이다. 이 경우 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도 가능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후 5주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진단키트로 주기적인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했다.

학교별로 치러지는 각종 시험은 학년별 고사시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체험학습 등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기숙사는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이상 없어야 입소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집중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해 방역실태를 점검하도록 했고, 13억원의 방역물품 구입비를 각급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로 계획했던 자신의 출판기념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그는 "새 학기 안전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제적인 지원으로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