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종진)이 4월 한 달 동안 청원, 음성, 단양, 진천, 괴산군 등의 문화 소외지를 찾아 다섯차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를 주요 레퍼토리로 연주한다.

음악동화극인 ‘피터와 늑대’는 동화를 들려주면서 음악을 연주해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도립교향단의 히트 연주곡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예절을 설명하고, 교향악단의 여러 가지 악기의 특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준비해 어린이 관객들의 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계획이다.

또한 음악회 중간에 동요메들리와 만화주제곡 ‘뽀로로’ 등을 연주할 계획이어서 흥겨운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4일 청원 오송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시작으로 5일 음성 삼성초등학교, 6일 단양 대강초등학교, 25일 진천 상산초등학교, 27일 괴산군 송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 소외지의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찾아가는 문화충전소로서 역할을 다 할 생각”이라며 “나아가 문화서비스를 전 도민들에게 확대하는 문화선봉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