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악화에도 세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572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목표액 436억원보다 136억원(31.2%)을 초과한 것으로, 2020년 징수액보다 131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전체 징수액 중 도세는 224억원, 군세는 348억원이다.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 등 군세 증가가 목표액 초과달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소득세는 목표액 43억원보다 151.3%를 초과해 108억원, 자동차세는 45억원보다 38.8%를 늘어난 63억원을 거둬들였다.

군은 세입액 초과달성 이유로 과세자료 정비로 탈루세원 방지, 납부의식을 높이는 홍보 등을 꼽았다.

자동차세는 선납제도로 등록차량의 73%가 1년 치를 연초 납부했다.

군은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 소상공인은 분할납부나 징수유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