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국민의힘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양일에 걸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접수한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에 모두 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갑근·정우택 전현직 충북도당위원장과 김기윤 변호사를 비롯해 나머지 한 명은 신원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나선 윤갑근·정우택 전현직 도당위원장은 전날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신청서를 낸 김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청 정치 중심인 청주에서 세대변화와 갈등이 없는 통합의 물꼬를 트고자 지원했다"고 공천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보은 출신인 김 변호사는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북한군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유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주말까지 후보 선출 방식과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 상당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도 낙마하면서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재선거의 귀책 사유를 제공한 민주당은 이미 무공천을 확정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 새로운물결은 공천을 예고했으나 아직까지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어 현재는 '국민의힘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