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꿈틀꿈틀하우스 조감도.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에 어린이(가족)특화 공간조성 사업인 가칭 '꿈틀꿈틀하우스'를 착공한다.

꿈틀꿈틀하우스는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9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부지매입과 행정절차를 마쳤고,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가 5월 착공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국토교통부 2021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사결과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3년 인구증가율이 전국혁신도시 중 2위(2017년보다 89.5%↑)를 기록했다.

가족동반 이주율 2위(15.8%↑)와 32.1세의 낮은 평균연령(전국 평균 43.3세·전국혁신도시 평균 34.1세) 등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모했다.

군은 2020년 혁신도시에 36억원을 투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을 열고, 19억원을 들여 증축한 청소년 두드림센터도 지난해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꿈틀꿈틀 하우스' 조성까지 추진해 아동·청소년의 문화·여가 인프라를 확대해 정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VR(가상현실) 직업체험관, 사계절 운영 가능한 인공 아이스링크, 체력향상을 위한 골프연습장, 이색 스포츠를 체험하는 펌프트랙이 들어선다.

시설이 완공되면 차별화한 체험위주 공간으로 충북혁신도시를 상징하는 대표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근환 투자전략실장은 "혁신도시 주민과 인근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여가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