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올해 사회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복지실현을 위해 1453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제천시 노인인구는 2021년 12월 말 기준 전체 인구의 23.2%인 3만632명이며, 등록장애인은 1만394명으로 전체 인구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대상을 지난해보다 100여명 늘려 모두 3012명으로 확정했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과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으로 제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명락노인종합복지관 4곳에서 맡아 수행한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가 발굴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2705명을 대상으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186명이 대상자를 방문해 안전 확보, 사회 참여,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쳐진다.

국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 거주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1개소를 상반기 중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장애인 단기보호센터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운영도 지원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 중인 제천시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당초 목표대로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해 4억6900만원을 투입하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38억400만원을 배정했다고 제천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