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3일 청주 상당공원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사랑의 온도탑 125도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충북공동모금회는 3일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70억7300만원을 목표로 62일간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88억35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전년 캠페인 모금액 88억2900만원을 넘은 역대 최고액이다.

성금은 현물기부 53억1000만원(60.1%), 물품기부 35억2500만원(39.9%)으로 집계됐다.

개인기부는 27억8000만원(31.5%), 법인기부는 60억5500만원(68.5%)으로 나타났다.

개인 기부금은 전년 대비 5억8000만원 감소했지만, 법인기부금은 5억8600만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도 전년 캠페인 27억원에서 32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넘기면서 충북은 '11년 연속 100도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충북모금회는 성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도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영수 충북모금회장은 "도내 곳곳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모였다"라며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