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충북 내에서 이뤄진 중요범죄 112 신고 건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총 5천441건이다.

이중 중요범죄(절도, 성·가정·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신고는 135건으로 작년 설 연휴 161건보다 16.1%(26건) 줄었다.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교통사고는 58건(사망 2명, 부상 82명) 발생해 작년 85건(사망 0명, 부상 144명)보다 31.8%(27건)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취약지 등에 경찰 인력을 집중 투입해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선제적·예방적 치안 활동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을 설 명절 종합 치안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일평균 치안 913명·교통 309명의 인력을 투입해 범죄 및 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