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5축·남북6축 고속도로 노선도.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이 '고속도로 불모지'에서 벗어난다.

증평군은 국토교통부의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지역을 통과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와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동서 5축 고속도로(당진∼천안∼오창∼증평∼문경∼울진) 노선 중 오창분기점(JCT)∼증평∼연풍 분기점을 잇는 51.8㎞ 구간이 반영됐다. 사업비는 2조6천540억원이다.

남북 6축 고속도로(연천∼서울∼진천∼증평∼합천) 노선에는 진천∼증평∼영동 구간(75.2㎞)이 포함됐으며, 사업비는 3조8천231억원에 달한다.

이들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 추진성을 확보한 뒤 최종 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가시화돼 증평이 교통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는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IC)은 행정구역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