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하계U대회 유치 업무 협약식 모습. 충북도 제공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에 나선 충청권 4개 시·도가 1차 관문인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됐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개최 후보도시 선정'에 관한 서한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보도시 선정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로 예고됐던 최종 개최도시 결정도 당초 일정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FISU는 후보도시들을 대상으로 기술 점검과 유치신청서 협상, 집행위원 실사단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10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 활동과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 대학·체육계 협력 등에 총력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사례를 볼 때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대회 유치를 향한 열망"이라며 "충청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전 세계 150여개국 1만 5천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내에서는 2015년 광주가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