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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옥천권역 뱃길 39년만에 열린다…환경부 규제 완화옥천군 내년 하반기 동이면 석탄∼안내면 장계리 구간 운항
160억원 투입해 40인승 2척 건조, 나룻터도 4곳 설치 예정
홍수정 기자  |  horti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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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9  2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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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호수길 조성된 대청호 전경. 옥천군 제공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선 후 중단된 대청호 도선 운행이 39년 만에 가능해졌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고시' 개정을 행정예고했다.

이 고시에는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신규 운항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고시는 20일 이상의 행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서 발효된다.

1981년 6월 완공된 대청댐 담수 초기인 1979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관광지 47㎞ 구간을 오가는 놀잇배와 도선 운항이 시작됐다.

그러나 1983년 청남대가 자리 잡으면서 대청호를 오가던 선박은 자취를 감췄다. 보안 문제와 수질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선박 운항은 아예 불가능해졌다.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도선도 뜨지 못했다.

육로가 없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옥천읍 오대리와 군북면 막지리에서 공기부양정 2척이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 두 곳 말고도 왕래에 불편을 겪는 고립지역은 수두룩하다.

환경부의 규제 개선에 따라 옥천군은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0인승 도선 2척을 건조하고 나루터를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선 운항은 2023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행 구간은 대청호반 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따라 동이면 석탄리에서 안내면 장계리에 이르는 10㎞ 뱃길이다.

군은 선착장 설치·운영 계획과 엄격한 환경관리계획을 마련,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후 도선 운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항 가능한 선박으로는 전기, 태양광,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도선이 꼽힌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 상수원의 수질오염 예방 차원에서 이 사업을 민간에 맡기지 않고 공영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도 청남대를 중심으로 한 뱃길 복원사업을 추진했으나 관광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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