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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 '집단 암' 원인 규명되나환경부 "선행조사 한계 보완 위해 산업단지·폐광산도 조사"
유광선 기자  |  you81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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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9  2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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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조만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원인 규명을 위한 재조사에 착수한다.

19일 환경부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전날 환경부와 청주시 관계자, 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협의회 첫 회의가 열렸다.

이 협의회는 추가 보완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각장과 암 발병의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각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추가 보완조사를 위한 과업 지시서를 만든 뒤 조만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조사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사는 선행조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소각시설뿐 아니라 산업단지, 폐광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 등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종순 청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추가 보완조사에서는 "소각장 신설과 증설이 이뤄진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살았던 주민의 건강영향조사도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각장과 집단 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보완조사는 환경부가 충북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진행한 첫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암 발생 등 주민건강 피해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5월 북이면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과 암 발생의 역학적 관련성이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은 소각 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이 대조 지역보다 높은데도 허용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 건강에 미친 영향을 미미하게 평가했다며 크게 반발하면서 추가 조사를 요구해왔다.

이 조사는 북이면 주민들이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최근 10년 새 60명의 주민이 암으로 숨지는 등의 피해를 봤다며 2019년 4월 건강 영향조사를 청원하면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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