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올해도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을 통한 고품질 청원생명쌀 생산에 나선다.

왕우렁이 농법은 왕우렁이 종패를 모내기 후 5~7일경 1㏊당 50㎏을 뿌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군은 전체 벼 재배 면적의 30%에 달하는 2천630㏊에 왕우렁이 종패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본예산에 사업비 3억1천800만 원을 확보했으며 1회 추경에 2억1300만 원을 추가 확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와 친환경 인증농가의 우렁이 종패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종패생산농가는 특히 친환경 농법 장려를 위해 3년째 종패 가격을 1㎏당 4천800원으로 동결하는데 합의했다.

군은 아울러 친환경 농업 장려를 위해 올 한 해 일반농가도 100% 지원,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는 농가는 2013년부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으로 청원생명쌀을 생산해 청원생명쌀이 올해도 고품질 브랜드 러브미에 선정되고 대한민국 표준협회로부터 로하스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왕우렁이 양식장 5곳에서 종패를 약 160t 생산할 계획이며 이 중 130t은 군 보조 사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