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가 관내 초·중·고교생들에게 농촌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와 활동 중심 현장학습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육성 중인 농촌교육농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기 위해 농촌교육농장 4곳을 지정, 육성하고 있다.

지정된 농촌교육농장은 △동삼농원(강내면 궁현리) △토지도예(내수읍 형동리) △오박사농장(현도면 시목리) △마쟁이산골자두(문의 마동리) 등 4곳이며 군은 한 곳 당 2천500만원을 지원해 농촌체험활동을 농장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개발·전문 컨설팅·농장운영가족 교육훈련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삼농원에서는 매실나무 구조 알아보기, 토지도예에서는 도자기 그릇 만들어보기, 오박사농장에선 복숭아 열리는 조건 알아보기, 마쟁이산골자두에선 자두 재배지역 알아보기 등 각 농장별 특성에 맞는 교육 활동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농촌교육농장 운영 실습에는 농장주가 직접 교사로 나서 평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현장 위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직접 만든 워크북과 교구, 교재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앞으로 농촌체험학습 수준 향상과 농업·농촌 탐구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