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내륙선 구간에 투입되는 KTX-이음. 충주시 제공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이 오는 31일 개통된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1단계 이천∼충주 구간 고속철도 건설이 마무리돼 30일 충주역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이어 이튿날인 31일 오전 6시 41분 충주역발 열차를 필두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충주역∼앙성온천역∼감곡장호원역∼가남역∼이천 부발역을 거치는 총연장 56.9㎞의 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KTX-이음 열차가 투입돼 하루 8차례(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35분이다.

요금은 KTX 기본요금인 8천400원으로, 우등실은 3천원이 추가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30%(주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50% 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이천∼충주 구간 고속철도 개통으로 충주시는 충북선 개통 이후 93년 만에 새로운 철도망을 갖추게 됐다.

철도를 이용한 서울 접근이 가능하게 됐으나 수도권 전철 경강선을 이용해 2차례 환승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오는 2027년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까지 환승 없이 40분대면 갈 수 있다.

중부내륙선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속철도망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시민 염원인 '기차 타고 서울까지'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