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교(70)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자문위원이 ‘권력과 술 그리고 애정한 사랑’ 처녀집을 냈다.

정보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역사, 문화를 넘나드는 인생과 술 스토리다.

권력과 술과 정치, 안가에서 요정까지 밤의 역사 에피소드 등이 흥미를 끈다.

신화 속의 술, 술의 기원과 어원, 명칭에 대해 알 수 있다.

폭탄주의 유래와 종류, 이와 관련된 사건에 관한 이야기, 권력과 술이 만든 이야기다.

저자는 머릿글에서 “인향만리(人香萬里)다. 인품이 고매한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눔과 섬김, 예술 사랑을 배우고 갚을 수 없는 성원을 받았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설계하면서 권력과 풍류세계를 조감하고 현장을 지켜본 발자취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등장인물의 실명 표기문제, 현실적 제한 요소 등으로 상당부문 이니셜로 처리해 숨은 이야기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고심한 저자를 알수 있다.

책은 1부 ‘술의 역사’, 2부 ‘한국인이 사랑한 술’, 3부 ‘주점 변천사’, 4부 ‘종교와 술’, 5부 ‘문학과 술’, 6부 ‘권력과 술과 정치’, 7부 ‘밤의 역사, 안가에서 요정까지’, 8부 ‘권력의 술-폭탄주’, 9부 ‘요정정치’, 10부 ‘권력과 술이 만든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오 자문위원은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청주대 법과를 졸업했다. 정보업무에 35년간 근무하고 대통령표창,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현재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자문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일 청주더빈컨벤션 웨딩홀 2층에서 가졌다.

출판기념회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재미, 술 상식, 지역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나타난다”며 “권력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 성숙하지 못한 행태 등 귀중한 자료가 소개돼 있어 향토사에 소중한 기초 자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