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숲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숲 관광 메가시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까지 괴산읍 검승리에 조성하는 도덕산생태숲과 성불산자연휴양림을 연계한 '숲 속 동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군수실에서 유명한 건국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숲관광메가시티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갖고 실시설계와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숲 속 동화마을 조성사업은 어린이에게 인기가 있는 동화를 주제로 했다.

동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교훈적인 내용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과 문화,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캐릭터 동산과 숲 속 도서관, 동화의 마을, 흙놀이 체험장, 줄타기, 출렁다리, 어린이 산책로, 분수대 등을 설치해 부모와 자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 경북 문경시와 숲관광 메가시티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를 올 1월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자연을 활용한 체험학습 공간을 조성해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동화 어드벤처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고용창출과 군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