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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낀 청정지역 옥천에 폐기물 수천t 불법 매립임야개발 후 광석 제련 찌꺼기 매립…군 "경찰에 수사 의뢰"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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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2  17: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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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 불법매립 현장. 옥천군 제공

대청호를 낀 청정지역인 충북 옥천에서 불법 매립된 수천t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22일 옥천군에 따르면 폐기물 불법 매립이 이뤄진 곳은 동이면 세산리의 한 임야다.

산지 개발 후 원상복구가 이뤄져야 하는데 광석 제련 후 남은 찌꺼기인 광재가 매립됐다. 부직포와 폐플라스틱류도 일부 섞여 있다.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은 광재는 관련법에 따라 허가받은 폐기물 처리시설에 매립해야 한다.

이 폐기물은 대전에 사업장을 둔 폐기물 수집·운반업자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인천과 경기 화성 쪽에서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 업자가 주민들 눈을 피해 저녁 시간이나 주말·휴일을 골라 폐기물을 실어나른 것 같다"고 말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자는 25t 트럭 200대 분량인 5천t을 반입했다고 주장했는데, 옥천군은 불법 매립량이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천의 한 석재 업체도 작년 5∼6월부터 이곳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불법 매립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임야 인근의 농지에도 불법 폐기물이 묻혀 있을 것으로 옥천군은 추정하고 있다.

군은 폐기물 침출수가 주변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운 데 이어 정밀 조사를 통해 불법 폐기물 유형과 정확한 매립량을 파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불법 매립에 따른 환경 오염의 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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