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재택치료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재택치료는 백신접종률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거리두기 완화로 예상되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정부의 선제적 방역 대응체계다.

군은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으로 괴산성모병원을 지정하고, 야간 비상상황 대비를 위해 119와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재택치료는 입원요인과 기저질환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해당 치료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치료전담병원이 아닌 집에서 치료받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는 보호자가 공동 격리되면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들은 1일 2회 이상 의료진의 건강모니터링 및 비대면 진료를 받으며, 방역물품과 기본적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무증상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 경과 후에,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증상 발생 후 10일 지나면 의료진의 판단으로 재택치료를 해제한다.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중 유증상자는 신속히 입원치료하고,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자들은 재택치료를 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