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는 18일 옥천에서 회의를 열고 전북 진안 용담댐 과다방류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보상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주시의회 의장인 최충진 협의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수해 원인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액 전체를 신속히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또 "하천 정비 등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작년 8월 용담댐 과다 방류로 금강지류가 범람해 충북 옥천·영동과 충남 금산, 전북 무주 4개 군 저지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신청 금액은 금산 262억원, 영동 150억원, 무주 81억원, 옥천 56억원으로 총 549억원이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지방대학 경쟁력 쇠퇴는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정부에 대해 "합리적인 지방대학 육성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종합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