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충북 먹거리위원회 회의 모습.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내년부터 추진할 먹거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충북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우데 충북 먹거리위원회를 열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비전은 '먹거리로 상생하며 함께하는 충북'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충북을 위한 온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추진 전략은 ▲공공급식을 통한 따뜻한 먹거리 지원 ▲지역노업 재도약으로 가까운 먹거리 제공 ▲선순환경제 활성화로 미래 먹거리 육성 ▲먹거리 생태계 구축을 통한 상생 먹거리 실천 등이다. 이를 위해 신규 29개, 기존 14개 등 43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는 7459억원이 들어간다. 이 중 학교 무상급식에 절반이 넘는 3988억원이 투입된다.

이 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먹거리 종합계획이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충북 농정의 대전환을 이루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통한 도민의 기본권 실현을 위해 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충북 먹거리위원회는 상반기에 제정된 충북도 먹거리 기본 조례를 근거로 위촉위원 공개 모집을 거쳐 지난 9월 4개 분과 20명 규모로 구성했다.

임기가 2년인 위촉위원은 17명이다. 민간 공동위원장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윤병선 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