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산지유통 혁신조직 시범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은 여러 품목을 취급하던 기존 통합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품목을 전문화하고 생산과 마케팅을 계열화함으로써 수급관리를 통한 가격 조정까지 아우르는 조직을 말한다.

충주시는 시범사업자 선정에 따라 관련 국비 지원사업 우선 배정, 산지유통 종합평가 면제, 농산물 마케팅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범사업은 9개 지역농협이 공동 참여해 2018년 설립한 충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맡는다.

조공법인은 사과·복숭아·방울토마토 등 지역 농특산물의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해 610억원, 올들어 750억원의 유통실적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는 법인 설립 전 실적 35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괄목할 만한 신장세로, 앞으로도 산지유통 중심의 지속적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조합공동법인이 산지 유통 현장의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