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노후아파트 공동 배기구 개선작업 현장에서 가스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0일 겨울철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가스보일러 공동배기구 개선사업이 진행 중인 충북 증평군 삼일아파트를 방문해 공동배기구 개선현장을 점검했다.

아파트 내 설치된 노후 공동배기구는 벽체의 균열 등으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어 중독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가스안전공사는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벽체의 균열 등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배기구 개선사업을 실시해왔다.

오는 2023년까지 충북도내 44개 단지 약 7000 세대의 노후 배기구를 단독 배기시설로 개선할 계획이다.

임해종 사장은 “최근 5년간 겨울철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로 인한 CO 중독사고는 21건이나 발생했다”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이어 관리소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배기구 개선사업의 취지와 자율안전사용 요령을 설명한 임해종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공동배기구에서 발생하는 중독사고 예방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이 이탈되어 있지 않고 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