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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리더 멋진 모습 보여야
이재준  |  limlee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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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7  1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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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리스트

난산 끝에 대선 여야 후보들이 선출됐다. 여당은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 힘은 현 정부에서 임기 중 물러난 전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 힘은 막판까지 홍준표 후보의 맹렬한 추격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가 후보 선출이후 내홍을 겪고 있다. 여당의 후유증은 아직도 완전 진화되지 않아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오히려 야당을 찍겠다고 한다.

전당대화에서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언명한 홍준표 후보는 하루가 지나자 마음이 달라졌다. ‘비리의혹 대선’에는 불참하겠다고 천명했다.

여론에서는 이기고 당심에서의 패배가 억울하다는 심경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20~30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며 인증 샷을 주고받는 진풍경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여당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천명한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안됐다고 금방 탈당을 하고 선동하며 인증 샷을 주고받는 이들이 과연 진정성 있는 당원들일까. 떠도는 얘기로 이들이 역 선택을 위해 급조 가입한 당원이라면 이는 비난 받아야 할 사안이다.

홍 후보는 지지층인 젊은 세대를 끌어들여 새 정치세력을 도모하겠다는 신념을 보이고 있다. 그들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겠다고 한다. 70이 내일 모레인 나이에 과연 홍 후보의 야망이 성공 할 수 있을까.

그가 대선후보 현장에서 그토록 주장했던 장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집요함을 헌신짝처럼 버린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깨끗한 승복의 미덕이 아니다. 당원이나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일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선거결과에 대한 승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것이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지금 대선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나 아니면 안 되고, 우리 편 아니면 안 된다는 극도의 편파적 사고가 팽배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졸렬한 유권의식이다.

내년 3월 치러질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심판하는 선거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봉사하고 어떤 일을 해 왔는가. 국민들은 이 정부에 대해 평가를 내려야 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는 결과는 55%이상의 국민들이 현 정권의 유지보다는 교체를 바라고 있다. 밑바닥을 헤매던 야당의 지지도가 여당보다 올라가는 것은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당은 이번 대선후보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3명의 후보들을 위로하고 포용해야 한다. 특별히 선배인 홍후보에게는 더 공을 들여야 한다.

후보로 선출됐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여당 후보와의 경쟁은 이제 부터이다. 최고의 두뇌와 전문가그룹을 구축하고 24시간 뛰어야 한다. 국민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야당후보로 멋진 정책도 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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