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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 충북 유형문화재 지정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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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05  2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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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5일 청주 고령신씨 영성군파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명가묵적(名家墨蹟)'을 충북 유형문화재 제409호로 지정했다.

묵적은 먹으로 그린 그림과 글씨를 모아 만든 서화첩이다.

묵적에는 △신숙주의 4세손인 신중엄(1522∼1604년)의 팔순 잔치에 그의 아들 신식(1551∼1623년)·신설(1561∼1631년) 형제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따로 시를 받아 묶은 경수도첩과 형제의 관력(官歷)과 관련된 연경별장(燕京別章), 관동별장(關東別章), 해서별장(海西別章) 등 3점이 담겼다.

또 △경수도첩에 누락된 글을 포함해 당대 인사들과 주고받은 만력간독첩(萬曆簡牘帖) △신설의 현손 신택(1662∼1729년)이 허목(1595∼1682년)에게 받은 좌우명을 적은 미수서적(眉叟書蹟) 등 총 6점이다.

당대 명필로 유명한 석봉 한호(1543~1605년), 미수 허목(1595~1682년) 등의 필적과 백사 이항복, 지봉 이수광, 한음 이덕형, 어우 유몽인, 허균 등 유명인사의 시문 등이 포함돼 예술적 가치도 높다.

당시의 문화와 풍습, 사회상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 자료로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령신씨 문중의 청주 백석정, 청주 신중엄 신도비, 청주 묵정영당, 신숙주 초상이 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받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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