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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6개·충남 9개 시·군 인구감소지역 지정정부, 전국 89곳 고시 … 대전·세종은 한 곳도 없어
지방소멸대응 기금 매년 1조원 등 행·재정적 지원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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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8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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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고시 인구감소지역

충북 6곳과 충남 9곳 등 충청권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전남 각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2곳, 경남 11곳, 전북 10곳, 충남 9곳, 충북 6곳 등이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도 부산 3곳, 대구·인천 각 2곳 등이 포함됐다. 대전과 세종은 한 곳도 없었다.

우선 충북 인구는 현재 159만 6000여명(이하 행안부 통계자료)으로 최근 10년간 3만여명 증가했지만, 제천시와 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군 등 6개 시·군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단양의 경우 2011년 3만 1000명이던 인구가 현재 2만 8000여명으로 인구 3만선이 무너졌다.

충남 인구 역시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일부 시·군이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하면서 현재 211만 8000여명으로 같은 기간 2만 4000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천안 인구는 2011년 56만 3000여명에서 현재 65만 7000여명으로 10만명 가까운 인구 증가를 보였다. 여기에 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과 육해공 3군본부가 있는 계룡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충남 서남부지역 9개 시·군은 모두 뚜렷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였다.

보령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인구 10만선이 무너졌고, 공주도 최근 10년 새 2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간신히 인구 10만선을 유지하고 있다.

금산·서천의 인구도 지속적으로 줄면서 인구 5만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지만 위태로운 상황이고, 충남에서 가장 적은 청양 역시 인구 3만선을 겨우 사수하고 있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인구감소 현상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구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만한 국고보조사업(총 2조 5600억원 규모)을 선정할 때 인구감소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 기금(매년 1조원, 10년간 지원)을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지자체들의 자구 노력을 지원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 노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지원이 지역 활력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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