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유치위원회가 산단조성의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 괴산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유치위원회가 6일 산단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유치위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년 이상 축사 악취로 고통 받으면서 생활하는 면민을 위해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인구감소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지역 생존과 경제구조 개선에도 역할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유치위는 "산업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면 '발암물질이 발생해 주민들이 암에 걸려 죽는다'고 해서 발암물질이 나오는 곳에 견학을 가보자고 해도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분열, 갈등조장,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함께 사업을 신속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치위는 처음 언론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결성돼 현재 20여명의 위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군은 SK건설, 토우건설, 교보증권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리면 사담·중흥·소매리 일대 170만 ㎡(51만평) 규모로 괴산메가폴리스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대책위는 산단 내 폐기물매립장의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피해를 우려하며 산단 조성업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사리면사무소 광장에서 산단 조성사업을 위한 현장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